<식사권>설이가까와오니지난날들이꿈만같네요

  • 장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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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19 12:13
안녕하세요.태영님.

저희는 결혼 10년차인...부부입니다...

20년전 고등학교 진학으로 대구로 올라와서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던 양산을 떠나 서먹서먹 했지만

희망에 들떠더있엇습니다,

그러나 그 사업은 동업자의 횡령과 섬유 경기와 맞몰려 실패를 봤고

그 때부터 와이프는 안해 본것이 없을 정도로 고생을 했습니다.

다세대주택 반지하에 터전을 잡고 남의 집 식당 설겆이 일에 야쿠르트 배달에

매트리스는 진작 곰팡이가 피어올라 퇴출 된 상태고, 여름철이면 침대위로 물

이 떨어져 그걸 세숫대야로 물을 받아내고 있었고, 바닥에 이불을 펼쳐서

잠을 자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임신한 몸에 곰팡이 균같은게 호흡기에도 영향을 미칠텐데 이런데서

태교하면 안좋다며, 밤에 먼 친척집과 여관을 전전한적도 있엇습니다

다행히 애도 순산하고 부모님이 보다못해 올라오셨는데

맞벌이하던 저희애도 봐주시랴 몸도 편찮으신데.... 부모님

과 같이 한집에 살며 불평하지 않고 남편을 믿어주던 와이프가 너무 고맙고

어머니게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느덧 8년이란 세월이 흘러 집을 마련해 이렇게 부모님과 한집에서 건강하게

살고잇어 지나온 날이 꿈만 같습니다.

~~~어머니 모시고 와이프랑 설연휴 외식할 기회가... 식사권 부탁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