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별이된 내친구..
-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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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14 21:24
안녕하세요 오빠
요즘 날씨가 많이 덥죠 ..?
오빠목소리를 첨들었을땐 추웠는데 요즘은 에어컨을 틀지않으면 일을 못할정도네요 .
저번한달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지모르게 지났네요..
잘살꺼라며... 여고앞에 떡볶이집차려서 돈을 끌어모을거라며
너스레를 떨던 제친구가... 5월어느날 제스스로 세상을 등져버렸대요..
철없던 20살때 우리 첨만나 서로에게 마냥 끌려 1년가까이 연인으로 지냈고..
누구보다 행복한추억이 많았던우리였는데...
철없던저라.. 바보같이 착한 그아이에 모습이 너무싫어서... 헤어지자고했더니.
우리집앞에서 몇시간씩 울면서 절 잡아주던 그친구에게 정말 모질게 굴고....
모진말도하면서 상처를 줬었죠....
그렇게 헤어진후 얼마못가서 정말 후회도 많이했지만 전 다시 그친구한테연락할수가없었어요..
근데 그바보같이 착한친구는 저한테 다시 친구란 자리를 내주더라구요,,
사랑으로는 안되더라구요,,, 저도...그친구도..
편하게 볼순없지만...연락하며..간간히 소식이라도 들으며 지내곤했는데..
그렇게 몇년을 일땜에 타지에지내다가 이번에 고향으로 내려오면서 그친구에게 연락해서
만나기로 약속 했엇는데.. 일이바쁘다보니 계속 미루게되고... 연락을 못하고 ..
그렇게 본의아니게 잊고지내게 됐는데...
그러고 한달채안되서 ...
전날까지도 친구들과 술한잔하고 낼연락하자며 헤어진놈이 그렇게 세상을 등져버릴줄은 아무도 몰랐답니다..
그렇게 힘들었으면 조금이라도 티라도 냈으면... 티내기 자존심상했으면 술먹고 주정이라도 부렸다면....
그많은친구들중 누구하나 눈치채지못할정도로 속마음을 꽁꽁 숨기고...
그렇게 혼자서 그래버림...남은 우리들은 어쩌라고그러는지 정말 ...
속상하고 화나고 ...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한달동안 첨엔 실감이안나서그런가.... 제맘을 모르겟더라구요... 근데 하루..이틀...
가끔..심장이따갑고 ..코끝이 시큰하고...
평소에 바쁠때전화와서 시답잖은 농담하면 짜증나던 전환데...
이젠 그전화한번만 받아보는게 소원이네요....
그 진지한목소리로 농담하던거....그거 한번만들려줬으면...
납골당에 예쁜꽃만들어서 넣어주기로 해놓고 나사느라 바쁘다는핑계로 아직
만드는거시작도 안하고 있으면서 이러네요 ... 난 끝까지 나쁜친구할려나바요 ..
{이영야... 거기선.. 다신 아프지말구... 니가만나고싶어하던 엄마아빠랑 잼있게 행복하게 잘지내고있지?..
너희누나 꼭 잘지켜주고... 다음생엔 세상에서 제일행복한놈으로 태어나야한다 글구..담생에도 꼭내친구해줘야한다 ..
보고싶다 친구야...}
오빠 제친구가 평소에 좋아하던 노래 임현정에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
꼭좀틀어주세요 ...
부탁드릴께요...
*죄송한데 저 익명으로 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