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권)엄마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 조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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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18 16:25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가 공태영의 매직 뮤직을 알게 됐어요
첨엔 지방방송이라 재미 없을거란 생각에 주파수를 돌리려다...기냥 한번 들어볼까하는 맘에
청취하게 됐는데...재미있더라구요 무엇보다 편안한 진행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서두가 넘 길었네요
사실 몇일전에 엄마랑 아주 크게 싸웠거든요
엄마는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부터 직장생활을 해서 거진 한25년 가까이 한직장에서 고생만
하시다가...얼마전에 다리도 다치시고 허리도 넘 안좋아져서 본이 아니게 직장을 그만두게
되셨어요 그러다 보니깐 아무래도 집안경제도 좀 많이 힘들어 지고 몸도 아프다 보니깐
엄마가 심하게 우울증에 빠지셨어요 그러다 보니깐 별거 아닌일에도 서로 감정싸움으로
시시콜콜 엄마랑 말다툼을 하게되더라구요
그날도 별거 아닌일로 싸우다가 제가 엄마에게 여태까지 해준거 뭐냐며...
직장생활한다고 학교다닐때 힘들때 내곁에 있어주지도 않다가 이렇게 아픈몸으로 이제
자꾸 나한테 간섭만 하냐며 ....마음은 그게 아닌데...
모질말을 했어요
근데 엄마는 오히려 미안하다며 너가 힘들때 곁에 있어주지도 못했다며...
오히려 본인을 질책하고 .....눈물을 보이시더라구요
근데 바로 죄송하구 미안하다고 해야하는데...그말을 못했어요
마음은 그게 아닌데...왜 자꾸 엄마에겐 모진 말만 하는지...
지금이라도 말하고 싶었어요
본심이 아니라구
엄마 .....
항시 마음은 안그런데....왜이리 못된딸인지.....
엄마 정말 죄송하구...미안하구....정말 사랑한다고....
식사권을 주시면 엄마랑 밥먹으면서 이런 제마음을 전하구 싶네요
꼭 부탁드려요 글이 넘 장황하고 두서가 없어서... 죄송하네요
신청곡은 왁스의 엄마의 일기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