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티켓♥> 사랑하는 남친에게 제 마음을 전합니다~ >,<

  • 홍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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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07 21:46
안녕하세요 공 DJ 님  굉~~ 장히 오랜만에 사연을 올리는 것 같네요.
저는 포항에서 열심히 회사를 다니고 있는 홍양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제 남자친구 천군 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이렇게 사연을 올립니다.

제 남자친구 천군은 저보다 한 살 많은 오빠 이구요,

2011년 2월  4일 제 생일, 우연한 기회에 여행 모임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같이 보드 타러 가서
제가 첫눈에 반했던 사람이였답니다.  

하지만..그 당시엔 저를 굉장히 쫓아 다니며 구애 하던 분이 있었고,,
선듯 제 마음을 표현 할 수 없었지만..

정말 오빠와 제가 인연이였는지..
2012년 1년이 지난  2월 4일 제 생일에, 우리의 사랑은 그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오빠는 배에서 기계들을 수리하고 고치는 엔지니어 인데요,
작년 까지만 해도.. 배를 타고 전 세계를 다녀, 한국으로 돌아 온지 몇 달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편히 쉬면서 공부도 하고 취미 활동도 하고 느긋하게 생활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런 걸 다 알고, 옆에서 \" 회사 다니면 놀고 싶어도 못 놀고, 여행 가고 싶어도 못 가니까
여유로운 지금 오빠가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즐겨!! 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자꾸 제 마음이 조급해져 남자친구에게 자꾸 압박을 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 지금  대기업 상반기 채용 공고가 뜨고 있는데 언제까지 공부 안하고 놀기만 할꺼야??!!\"  라고 이야기 한다던지..
\"동생은 연봉 5200 만원 이라는데,, 형으로서의 체면이 있지...!! 오빤 5250만원 받자!!\" 라고 이야기 한다던지..

처음엔 남자친구도,. \" 그래! 알았어.. 공부 할께..!!\" 라고 웃으며 이야기 하더니..

이젠 제가 자꾸 이야기 하니까..

\" 스트레스 주지 마!! 언젠 실컷 놀라고 하더니 넌 왜그리 변덕이 심하니??
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사실, 제 나이가 이제 결혼 적령기에 접어 들었고.. 부모님도 이제 결혼 상대를 만나 연애를 하다가..
2년 내로 시집을 가라고 말씀 하시는 상황이거든요..

\" 아무 남자나 만나지 말고 결혼 할 상대를 만나!! 그나저나 남자친구는 무슨 일 하니? \"

라는 이야기에.. 전 ,,

\" 응..엔지니어 인데 귀국한지 얼마 안되어서 지금 쉬고 있다\" 고 이야기를 했고,
\"백수야?! 니가 좋아서 만나는 거니 네 맘대로 해라, 하지만 결혼해서 후회하면 너무 늦은거다.
생각 잘해..\" 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정말 천군 이랑 결혼 하고 싶을 정도로 많이 좋아하고 있고,진지하게 생각 하고 있어서...
부모님께 떳떳하게 자랑스럽게 보여 드리고 싶은데.. 그런 상황이 아니니까.. 자꾸 저도 모르게
천군에거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제가 너무 앞서 나가서 취업이야기, 결혼 이야기를 늘어 놓는 건 아닌지....
그로 인해 오빠가 스트레스를 받고, 압박감을 주고 있는 건 아닌지.. 불연듯 그런 생각이 들어 미안해지더라구요..

오빠! 내가 오빠를 진짜 많이 사랑하고 좋아해서, 빨리 내 사람으로 하고 싶어서..
우리 엄마 아빠한테 당당하게 보여 드리고 만나고 싶어서 그런 거니까, 내가 너무 스트레스 주고 압박감을
줘서 숨막혔다면 미안해..

하지만 자기야, 그만큼 자기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 사랑하고 있단 것만 믿어 주었으면 좋겠어

이젠 공부하라고 구박 안할테니까, 오빠가 알아서 공부하고 취업 준비 잘 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 30살 넘기 전에 결혼 한다는 말 꼭 지켜!! ㅎ 사랑한다 천중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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