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남편의 행복한 날을 위하여..

  •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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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19 15:19
안녕하세요.  저녁식사 준비하면서 매일 듣는데  사연은 처음 올려봅니다.

우리 남편 나이는 올해 46세 입니다.

이제까지 중고차만 타다가 지난달 태어나  처음으로 새 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남자들 차 사랑 다 아시잖아요.

그리고 제 남편이 음악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었는지도 첨 알았네요.

평소 차만 타면 뉴스를 들어서 제발 음악좀 듣고 가자고 엄청 싸웠거든요. 그런데 음악을 안 들은

이유가 스피커가 나빠서 음악 들을 맛이 안 났다 하네요.

요즘은 차만 타면 볼륨을 어찌나 크게 높여서 듣는지 그걸로 싸워요. ㅎ

어려서부터 고향 떠나 대구 혼자 있으며 고생도 많이 한 우리 남편. 커피값 담배값 아껴 차 사겠다고

오랜 동안 적금 부어 장만한 차로 너무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저도 한 몫 보탬이 되고 싶네요.

부디 사고없이 오래 오래  우리 식구와 잘 지내길요..


신청곡요,   버스커 버스커  정말로 사랑한다면

                싸이 성시경   뜨거운 안녕

                이승철   말리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