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있게 키우는 방법...

  • 강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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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29 09:56
어제저녁에 퇴근하고 큰애친구들 엄마들과 수다를 떨었습니다.
중학교3학년이라 다들 만나면 고등학교 어디가느냐가
제일 먼저 묻는 말이 되네요.
아이도 여기저기서 들은 이야기가 있는지
너무 힘들게 공부한다는 학교는 안가고 싶어하고
엄마마음은 조금 힘들게 공부하는데 가서
좋은 성적 받아서 좋은대학갔으면 하는바램이고...
이런저런 이야기나누다 보니
아는애하나는 포항포철고등학교진학을 한데요.기숙사로 가서
주위에서 대학좋은데 갔단이야기와 성적 잘 나온단 이야기를 들으면
집에가서 꼭 아이들을 다그치고 잔소리가 늘게 되네요.
그래서인지 우리아이들은 제가 모임가는걸 제일싫어하기도 합니다.
저도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아이와 부딪치면 잘된 아이들이랑 비교하게 되고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하다가도 공부도 잘 했음하고
숨어있던 욕심이 자꾸자꾸 생기네요.
주위아이들과 비교하지않고
정말 건강한것에 만족하면서
여유롭게 우리두아이 키울수 있는 힘이 생겼음 좋겠네요
좋은고등학교.대학교 가면 좋겠지만
우리아이들이 힘들어하면 마음을 비울수 있는
너그러움도 함께 할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우리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 같이 들으면서
오늘하루만이라도 마음을 비우고 살아볼려고요..
수고하세요..신청곡은 케이윌 \'이러지마 제발..\"
아마 우리아이들 마음일꺼 같네요.노래제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