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빈자리

  • 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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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01 22:48
스산하게 불어오는 겨울바람이
내마음을  더욱쓸쓸하게 합니다.
친정에 갈때면 언제나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왈칵 눈물이 나고 모든것에 엄마의
빈자리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언제나 몸이 아파 병마와 싸우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병원을 오고가면서 힘겹게
싸우다 올해5월 우리곁을 떠나신우리엄마
아픈몸으로 우리가 친정에 갈때면 시장에나가
이것저것 우리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한상을 차리며
즐거워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밤새 그간 있었던 일들을 쏟아가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즐거워하시던 우리엄마
새벽에 우리가 잘때면 쉬 잠을 이루지못하고
밤새 하얗게 새우시며 우리에게는 내색을하지않으신
엄마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려옵니다.
언제나 마음한쪽에는 엄마의 빈자리가 너무많아
지금도 한번씩 사진을 보며 눈물이 흘러나옵니다.
건강하게 활짝웃고 있는 엄마의 예전모습에는
즐겁고 다정하게 보이는것에 내마음속 깊숙히
남아있습니다.
자식들과 여행다니시는것도 좋아하시고 온천에도
놀러가 시원하게 찜질을하고 오는날에는
몸도 마음도 시원해 유독 좋아하신것도 생각납니다.
그런 엄마가 지금도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우리곁에 오래계실거라는 생각에 너무 소월했던
지날날이 후회가 됩니다.
조금더 자주가고 조금더 엄마와의 추억을
만들면 좋았을텐데 지금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래도 비록 곁에있지는않지만
언제까지나 우리들마음속에는 언제나 환한 얼굴로
지켜보실꺼라 믿고있느니 든든합니다.
좋은곳에서 아프지않고 계시는우리엄마
오늘도 엄마를생각하며 하루를 보낼까합니다.
사랑하는엄마
감사합니다.

신청곡:   라디의 엄마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