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선물

  • 이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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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19 16:14
내년이면 마흔이 되는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의 가장입니다.

항상 바쁜 일상에 건강보다는 가족

여가보다는 금전을 먼저 생각하는데요

지난주말에는 너무 기분좋았던 일이 있어 이렇게 사연을 남깁니다.

저는 7살 딸아이와 5살 아들녀석을 키우는 데요

지난주 토요일도 근무를 하고 늦게 퇴근해 잠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잠이 들었는데

일요일 아침 \"아빠 일어나봐요~~~~\"라며 깨우길래

밥줄까?라는 말과함께 몸을 일으켰습니다.

그때 큰 아이가 \"아니 여기 와봐요~~~ \"라며 저를 이끌었고

거실에 나갔을때는 작은 대아에 물이 떠져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아빠 여기 앉아\"~~~

쇼파에 앉자 큰아이는 제 발을 씻겨주고

작은 아이는 어깨를 주물러 주는겁니다.

순간 꿈을 꾸는것 같으면서도 작은 손들의 움직임에 눈물이 핑 도는 겁니다.

안그래도 토요일날  동물원 약속은 해놓고 회사일이 바빠 미안하다는 말만 했던 저에게 너무 뜻밖이였죠

우리 아이들 항상 아기로만 보였는데 벌써 이렇게 커서 저에게 힘을주니

지난 일요일은 아침부터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을 안아주며 넉넉치 않은 형편이지만 저녁에는 외식도 했는데요

대한민국 많은 부모님들!!!

아이가 어리다고만 생각지 마시고 가슴으로 안아주세요

그리고 아껴주세요

오늘도 아이들을 생각하며 더 힘들 냅니다

좋은 방송 항상 감사하구요

신청곡은

박강성의 내일을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