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중계
- nara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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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10 22:21
삼성라이온즈 야구 중게 잘 듣고 있습니다.
캐스터의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적절한 상황설명이 좋습니다. 다만,
라디오에 광고가 나가는 시간에도 유튜브 채널은 끊어지지 않습니다. 경기가 잘 안 풀리는 경우 캐스터나 해설 위원이 하는 선수나 감독에 대한 비판을 넘은 비난성 맨트, 짜증 섞인 말들이 여과 없이 청취자에게 전달됩니다. 개인적인 자리에서나 할 법한 말들이 방송을 타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그걸 지적하는 댓글이 있었는지 '000님, 싫으시면 중계 안 들으시면 됩니다.' 라고 했는데, 비록 유튜브지만 방송에서 할 말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또 한번은 '경기가 안 풀리니 게시판이 지저분하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리고는 감독이나 아무개(특정 선수 이름을 거론)가 잘못한다는 말을 할 수 있지 않느냐, 그걸 잘못되었다고 하는 건 싸움을 하자는 것 아니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감독이나 선수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있다면서 방송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왜 인정하지 않을까요?
굳이 그런 맨트를 해야 한다면 유튜브에도 연결을 끊고 개인적인 자리를 만들어서 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유튜브 연결도 청취자 대중이 듣는 공적인 자리입니다. 싫어서 중계를 안 듣는 사람이 생기는 건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