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아니한가.
- 김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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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7 02:13
안녕하세요, 태준dj님~^^
매일 밤, 저녁 먹은 설거지 하는 시간에 본방사수 하고 있는 데일리 청취자 인사드립니다;;
제 소개를 잠시 드리자면(갑분소.ㅋㅋ) 올해로 두 번째 스무살을 겪고 있는 주부이며,
사십줄에 들어서보니 하루하루 몸 상태가 달라짐이 팍팍 느껴지며.. 관절 꺾이는 부분은 죄다 아프더라는..ㅠㅠ
벌써 2월도 중순을 넘어가고 있네요.
저도 이제 마흔씩이나 되었으니.. 인생 후반대를 잘 좀 준비하고픈 마음이긴한데..
늘 좀 막연한 생각에 다짐만 하고 있네요! ㅠㅠ
매뮤 게시판에 사연도 끄적여보며.. 뼈 때리는 태준dj님의 츤데레 사이다 독설에 저주파자극 살짝 받고파서 들렀답니다~ㅎㅎ
오늘 밤에도 어김없이 설거지하며 혹시나 싱크대 수전 물소리 땜에 못 들을까봐 수압 약하게 해놓고 듣고 있지 싶습니다;;ㅋ
위로와 격려의 말씀 같은거 기다릴게요! ^^
아, 그리고 급 축하사연이 뙇!
다름아니라.. 아홉살 예비초2학년 아들녀석이 주말에 피아노 콩쿨 대회를 나갔었거든요.
5개월 가량을 콩쿨곡 연습에 올인하고, 되면 좋고 안되도 괜찮으니깐 편한 마음으로 하라고 말은 해줬습니다만..
머릿털 나고 처음 참가해보는 콩쿨 대회에 안 떨리는게 이상한 일이겠지요...
그게 뭐라고~ 부모 된 마음에 그 전 날 밤엔 오히려 제가 두근거려 잠도 잘 안오더라는..ㅎㅎ
드뎌 대횟날.. 대회장에 가서 턱시도로 갈아입고 연주 순서 기다리는 아들에게~ 연습한 대로만 후회없이 하고 내려오란 말을
끝으로 대기실을 나왔었는데.. 그 때부터 제 심장이 콩닥콩닥 미친듯이 나대기 시작하더라구요! ㅋㅋ
( 저는 아직 내공이 부족한 엄마인가봉가~)
아이의 이름이 호명되고 뚜벅뚜벅 걸어나와 피아노 앞에 앉는 순간까지..
관객석에서 숨 죽이며 지켜보는 참가자들의 모든 가족들의 마음은 다 같았으리라.
또래보다 작은 체구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선전하고 내려온.. 큰 실수없이 무난히 연주를 끝마친 아이를 데리고 식사를
하러 갔뜨랬는데~ 식당에서 받은 문자 한 통에 쾌재를 불렀답니다!
글쎄 저희 아이가 준대상을 탔대는 거에요! ^^
집에 피아노 한 대도 없이 그냥 그렇게 콩쿨 준비해왔었는데..
이 아이가 이렇게 저를 울리더군요! ㅠㅠ
이 모든 상황과 결과에 그저 감사드릴 따름이네요.
몇 달동안 콩쿨 준비해오느라 어린 나이에 부담도 됐을거고, 하기 싫었던 순간도 분명히
있었을텐데.. 묵묵히 잘 따라와준 아이가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하네요!
매직뮤직 통해서 많이많이 사랑한다고, 앞으로의 너의 여정도 응원한다고.
이 엄마의 진심 전하고 싶습니다.
신청곡은 이승환_ \' 화양연가\' 들려주세요. ^^
---
ps. 그 동안 콩쿨준비로 고생 많이한 아들과 외식 한 번 하고 싶어서..
태준dj님께 정식으로 부탁드려봅니다, 연락주심 좋겠사와요~
매일 밤, 저녁 먹은 설거지 하는 시간에 본방사수 하고 있는 데일리 청취자 인사드립니다;;
제 소개를 잠시 드리자면(갑분소.ㅋㅋ) 올해로 두 번째 스무살을 겪고 있는 주부이며,
사십줄에 들어서보니 하루하루 몸 상태가 달라짐이 팍팍 느껴지며.. 관절 꺾이는 부분은 죄다 아프더라는..ㅠㅠ
벌써 2월도 중순을 넘어가고 있네요.
저도 이제 마흔씩이나 되었으니.. 인생 후반대를 잘 좀 준비하고픈 마음이긴한데..
늘 좀 막연한 생각에 다짐만 하고 있네요! ㅠㅠ
매뮤 게시판에 사연도 끄적여보며.. 뼈 때리는 태준dj님의 츤데레 사이다 독설에 저주파자극 살짝 받고파서 들렀답니다~ㅎㅎ
오늘 밤에도 어김없이 설거지하며 혹시나 싱크대 수전 물소리 땜에 못 들을까봐 수압 약하게 해놓고 듣고 있지 싶습니다;;ㅋ
위로와 격려의 말씀 같은거 기다릴게요! ^^
아, 그리고 급 축하사연이 뙇!
다름아니라.. 아홉살 예비초2학년 아들녀석이 주말에 피아노 콩쿨 대회를 나갔었거든요.
5개월 가량을 콩쿨곡 연습에 올인하고, 되면 좋고 안되도 괜찮으니깐 편한 마음으로 하라고 말은 해줬습니다만..
머릿털 나고 처음 참가해보는 콩쿨 대회에 안 떨리는게 이상한 일이겠지요...
그게 뭐라고~ 부모 된 마음에 그 전 날 밤엔 오히려 제가 두근거려 잠도 잘 안오더라는..ㅎㅎ
드뎌 대횟날.. 대회장에 가서 턱시도로 갈아입고 연주 순서 기다리는 아들에게~ 연습한 대로만 후회없이 하고 내려오란 말을
끝으로 대기실을 나왔었는데.. 그 때부터 제 심장이 콩닥콩닥 미친듯이 나대기 시작하더라구요! ㅋㅋ
( 저는 아직 내공이 부족한 엄마인가봉가~)
아이의 이름이 호명되고 뚜벅뚜벅 걸어나와 피아노 앞에 앉는 순간까지..
관객석에서 숨 죽이며 지켜보는 참가자들의 모든 가족들의 마음은 다 같았으리라.
또래보다 작은 체구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선전하고 내려온.. 큰 실수없이 무난히 연주를 끝마친 아이를 데리고 식사를
하러 갔뜨랬는데~ 식당에서 받은 문자 한 통에 쾌재를 불렀답니다!
글쎄 저희 아이가 준대상을 탔대는 거에요! ^^
집에 피아노 한 대도 없이 그냥 그렇게 콩쿨 준비해왔었는데..
이 아이가 이렇게 저를 울리더군요! ㅠㅠ
이 모든 상황과 결과에 그저 감사드릴 따름이네요.
몇 달동안 콩쿨 준비해오느라 어린 나이에 부담도 됐을거고, 하기 싫었던 순간도 분명히
있었을텐데.. 묵묵히 잘 따라와준 아이가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하네요!
매직뮤직 통해서 많이많이 사랑한다고, 앞으로의 너의 여정도 응원한다고.
이 엄마의 진심 전하고 싶습니다.
신청곡은 이승환_ \' 화양연가\'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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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 동안 콩쿨준비로 고생 많이한 아들과 외식 한 번 하고 싶어서..
태준dj님께 정식으로 부탁드려봅니다, 연락주심 좋겠사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