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한번의 마중을 할 시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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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01 17:0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신청곡 남겨봅니다.
올해 여름은 너무 일찍와서 비만 남겨놓고 떠나는 것 같아요.
코로나가 불러온 재앙으로 너무도 당연했던 일들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사람들조차도 자주 만나지 못하면서 일상에서 누리던 소소한 행복들이 사라져 버린것 같아요..
조금만 견디면 보통의 날들로 돌아가 사람들끼리 부대끼여 살아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젠 그 모든게 너무 먼 미래의 얘기인것처럼 느껴지네요
올 여름에는 코로나에서 벗어나서 계곡에도 가고 바다에도 가고 휴가를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텐트니 캠핑용품이니 다 장만해봤는데 한번 펴보지도 못하고 8월을 보내고 말았네요..
이걸 내년 여름에는 사용할 수 있을까요?
다가오는 가을에는 자연에서 즐겨야 할 것들이 많은데 차안에서 혹은 집안에서 창을 통해 바라보는 걸로만 그쳐야할것 같아 벌써 우울하네요.
계절도 그 빛을 바랬고 우리네 일상도 보통의 모습을 잃어버렸고 그 속에서 우리들도 위태로워지고 있네요.
지금 상황에서 가장 위로가 되는건 역시 노래뿐인것 같아요
가을을 맞이하며 함께 들으면 좋을것 같은 노래 신청해봅니다.

-Afternight Project의 너를
-박원의 내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