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섭섭합니다.

  • 정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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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17 18:54
오늘은 아들 생일입니다. 아들이 커갈수록 한자리에 모여 앉아 밥먹는게 한달에 서너번이라 생일이면 미역국도 끓이고 갈비찜에 잡채도해서 함께 밥먹고 싶은게 엄마 마음인데.. 아들은 자기 생일이라고 특별할것도 없고 생일케잌도 켜지 말랍니다. 부담스럽다나요. 그래도 새벽일찍 일어나 소고기 넣고 미역국도 끓이고 밥해서 한술 뜨라고 했더니만 자긴 밥생각이 없다네요. 엄마 마음은 전혀 헤아려주지 않는 아들에게 많이 섭섭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