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7회 경산시 용성면 용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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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27 09:42
용이 하늘로 승천한 산이라 해서 용산(龍山),
그 아래 드넓은 밭은 용이 앉은 모양과 같다 하여 용전(龍田)!

사방팔방 용의 기운이 넘쳐나는 경산시 용성면 용전리에는
\'못 놀아서\' 병이 났다는 흥부자 아내와
경산시내에 나가면 방 얻어준다는 색시가 하나둘도 아니고 여럿이라는 남편의 사연,
한 달에 일곱 번 제사를 모시면서도 제삿날은 잔칫날이라는 희한한 며느리들과
아버지의 귀농 이후 아들 딸네까지 온 식구가 총총 귀농해 3대가 모여사는 집이 있습니다.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그의 아들 설총이 자랐다는 천년고찰,
구룡산 반룡사가 품어안은
용성면 용전리의 유쾌하고 넉넉한 가을 풍경 속으로 들어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