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7회 문경시 가은읍 전곡3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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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6 00:41
집집마다 수백 년씩 대를 이어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고향집을 지키고 있는 문경시 가은읍 전곡3리-

그런데 이 마을은 특이하게도
집안 막내들이 장남을 대신해서 고향을 지키고 있습니다.  

형님 대학등록금으로 준비한 ‘소 판 돈’을 들고 서울로 도망갔던 청년회장,
장편소설을 집필하며 집 마당에 문학비까지 세운 소설가,
올 봄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를 키우며 마을을 지키고 있는 젊은 이장님까지~
300여 년, 긴 세월을 한 집에 살아온 이들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숨어있습니다.

소양서원과 영류정 등의 문화재를 비롯해
마을회관까지 멋드러진 기와지붕을자랑하는
문경시 가은읍 전곡3리로 봄마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