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8회 군위군 소보면 위성1리

  • 고향별곡
  • 0
  • 1,071
  • 글주소 복사
  • 2019-05-31 12:05
모내기철이 돌아왔습니다.
일렬로 줄모 심던 모내기의 추억은 오간데 없고-
기계 덕분에 모내기도 한결 수월해졌지만
그래도 손 바쁘고 마음 바쁜 초여름,
군위군 소보면 위성1리를 찾아갑니다.

7만 평 땅부자에다가 아들까지 없는 집안에
맏사위로, 장인어른 뒤이어 이앙기 모는 위성1리 모내기 슈퍼맨부터
미니하우스에 채소 기르며
욕심 없이 사는 귀촌 20년 노인회장님 부부,
지금도 남편 앞에서 수줍게 호호호 웃는 교감선생님 부부까지

호젓하고 한가로운 시골 마을, 위성1리
장롱 속 고이 잠자던, 묵은 사연을 깨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