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5회 상주시 모동면 수봉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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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0 23:12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모동 포도로 유명한 수봉1리에도
포도내음 달큰한 7월이 찾아왔습니다.

조선시대 명재상 황희 정승을 배향하는 ‘옥동서원’과
걸음하는 곳마다 절경인 ‘구수천 천년 옛길’이 남아있는 마을에는
깊은 역사만큼이나 진득한 인생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황희 정승의 18대손으로 태어나
한평생 고향마을을 떠난 적 없던 한 아버지의 사연과  
4년 간의 노력 끝에 신품종 ‘망고포도’의 수확을 기다리는 농부,
영화배우 뺨치는 미남 남편과 50년 해로한 아내가 눈물을 쏟은 사연,
옥동서원 바로 옆에서 붓글씨 쓰는 틈틈이 김치와 된장을 담그는 어르신의 사연까지~

달콤한 포도 향내에 진한 삶의 향기가 섞여있는
상주시 모동면 수봉1리를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