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5회 영덕군 창수면 미곡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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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8 09:00
구름이 깃든 산이라 불리는 ‘운서산’과
용머리 모양을 한 ‘용두산’이 둘러싼 마을은
그 풍광이 아름답다 해서 그 이름도 미곡리 美谷里!
600여 년의 오랜 전통을 간직한 이곳은
남녀가 유별하다는 그 옛날 강상의 법도에 따라
지금까지도 남녀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 적이 한번도 없다는데요,
종갓집 맏며느리로 시집와서 딸만 내리 여섯을 낳은 딸부잣집 종부와
마을 꼭대기 집에서 물동이 이고 다니며 농사 짓느라
이제는 뼈가 다 바수어졌다는 어머니,
8남매 키우며 성미가 깐깐한 시아버지 병수발을 하다보니
어느새 여든 다섯이 됐다는 어머니까지~
유난히 자식 많은 마을엔
대가족 어머니들의 눈물겹고 아름다운 인생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평산 신씨와 김녕 김씨의 고즈넉한 종갓집 고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더해주는 마을-
영덕군 창수면 미곡2리를 찾아갑니다.
용머리 모양을 한 ‘용두산’이 둘러싼 마을은
그 풍광이 아름답다 해서 그 이름도 미곡리 美谷里!
600여 년의 오랜 전통을 간직한 이곳은
남녀가 유별하다는 그 옛날 강상의 법도에 따라
지금까지도 남녀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 적이 한번도 없다는데요,
종갓집 맏며느리로 시집와서 딸만 내리 여섯을 낳은 딸부잣집 종부와
마을 꼭대기 집에서 물동이 이고 다니며 농사 짓느라
이제는 뼈가 다 바수어졌다는 어머니,
8남매 키우며 성미가 깐깐한 시아버지 병수발을 하다보니
어느새 여든 다섯이 됐다는 어머니까지~
유난히 자식 많은 마을엔
대가족 어머니들의 눈물겹고 아름다운 인생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평산 신씨와 김녕 김씨의 고즈넉한 종갓집 고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더해주는 마을-
영덕군 창수면 미곡2리를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