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부모님 칠순을 해드리고 싶은데....

  • 장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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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28 09:15
구미에 살고 있는 장숙현입니다.. 오늘 아침 고향별곡을 보다가 생각이 나서 글 올립니다 저는 3월 4월에 시어머니와 친정 부모님의 칠순이 겹쳐서 고민중이었는데 자식의 도리로 무엇인가 특별한  기억에 남을 칠순을 해드리고자 글 올립니다. 저의 친정 부모님께  딸로서 해드릴수 있는 것이 많은 돈을 드리는것이 아니라 마음을 즐겁게 해드리는것뿐이라 꼭! 꼭 ! 들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아버지께서는  무남독자 외아들 이신데 2남 3녀를 두셨다가 16년전 맏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어셨습니다 그것도 뺑소니라  누가 그랬는지도 모르고 누가 그랬던가요 세월이 약이라고 이제 조금은 잊어져 가는것같지만 가슴에 묻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늘  그런 부모님 보면서 딸 자식으로써 특별히 해드린것도 없이 보내면서 마음 한쪽이 늘 멍든것 같이 아렸습니다 지난 명절에 친정을 가서 들은이야기가 친정부모님과 동갑이신 집안 아재 되시는분이 칠순이라며 크게 잔치를 한다며 너는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말 할수 없던 저의 형편이 한심하고 스글퍼 지더라구요  그동안 고민만 했는데 오늘 아침 방송을 보고 결심했답니다 ㄱ고향별곡에 사연 올려 봐야겠다고요. 구미 4공단이 들어오면서 저의 친정동네에도 서서히 옛모습이 사라져 가는것이 안타까웠는데 이런기회에 여러가지로 좋은 추억 만들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저의 친정 동네는 금오공대가 이전한  양호동이라는 곳입니다 꼭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