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보리미

  • 구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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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3-04 14:31
토요일 아침이면 싱싱고향별곡을 꼭 챙겨 보면서 울어도 보고 웃어도 봅니다
저는 어릴적에 시골을 떠나 대구로 왔지만 저의 남편 고향은 청도 이서입니다
그래서 일요일이면 아버님 어머님댁에 갑니다 .
남편형제는 아들만 셋입니다 .시골에서 농사 지어서 아들셋모두 4년제 대학을 졸업시켰습니다
평생을 부지런하시고 근검절약해오신 덕분에 저희들도 열심히 잘살고있습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저희 시아버님께서 거동을 못하시고 방에만 계십니다
그 바람에 시어머니께서도 동네에 놀러 한번 다니지 못하시고 아버님 돌보시느라  매일매일 힙이 드시지만 한번도 짜증안내시고 지극정성으로 돌보십니다 . 우리 아버님께서 아직도 생존하실수있는 것은 어머님의 사랑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어머님께 잠시나마 위로와 마음껏 웃으실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드립니다
요즘 젊은 부부들한테도 귀감이 될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