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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행정타운 북구 주민 자산 매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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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4년 04월 22일

[앵커]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성서와 칠곡 행정타운 터 매각을 추진합니다.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시의회에 매각안도 제출했는데요.

북구 주민들은 달서구에 들어설 신청사를 위해 북구 자산인 칠곡 행정타운 터를 파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구 북구에서 칠곡 지구가 분구할 것에 대비해
대구시가 2006년 매입한 행정타운 텁니다.

현재 강북경찰서와 소방서,
북대구우체국이 들어섰지만
나머지는 터는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이 터를 팔아 매각대금을 달서구 두류정수장 터에 들어설 대구시 신청사 건립비에 쓰기로 하고 대구시의회에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제출했습니다.

매각 터는 10,234제곱미터에
땅값은 지난해 공시지가 기준 286억 원이며
시의회가 의결하면 다음 달 입찰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대구 북구의회는 달서구에 세울 신청사를 위해 북구 주민 자산인 행정타운을 팔아야 하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차대식/ 대구 북구의회 의장]
"주민 자산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대구시가 행정타운을 팔려고 하는데 주민들이 많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25일 대구시와 대구시의회가 현지 방문할 때 주민들이 합동으로 항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대구시 농수축산물 도매시장과 문화예술허브 등이 북구에서 달성군으로 가는 마당에
또다시 행정타운 터까지 판다며
북구 홀대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병문 / 대구시의원(북구 제4선거구)]
"23만 북구 주민들이 그동안 추구했던
문화 행정 복합 도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허탈감을 느낄 겁니다."

칠곡 행정타운과 함께 달서구 이곡동 성서행정타운도 매각할 계획인데 일부 반대는 있지만 신청사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성서 행정타운 매각은 동의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매각안은
오는 26일 시의회 기획행정위가 심의할 예정이며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과 함께
통과 여부를 놓고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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