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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아)교원명퇴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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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15년 01월 28일

올해 상반기 교사들의
명예퇴직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공무원 연금법 개정 추진에
따른 불안심리가 작용한 때문입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cg)다음달로 예정된 올해 상반기 명예퇴직을 신청한 경북지역
교원은 모두 759명,

경북 교육청은 이가운데 48%인 367명의 명퇴를 허가했습니다.

작년 2월에 비해 신청자는
3배 가까이로 늘었고 신청자와
명퇴자 모두 사상 최대규몹니다.

지난해까지는 명퇴신청 대부분을
받아들였지만 올해는 신청자가
워낙 많아 신규교사 수급을 고려해 절반만 수용한 것입니다.

[임종식 경북 교육청 과장]
"100% 명퇴할 경우 교원수급 문제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임용시험 경쟁률이) 일부 미달된 상태이기 때문에요".

(cg)대구 교육청도 2월 명퇴 신청자 501명 가운데 83%인
415명을 받아주기로
잠정결정했습니다.

역시 사상최대 규모로 지난해
2월 대비 5.5배로 늘었습니다.

빠르면 4월쯤 공무원 연금 개혁안의 밑그림이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금삭감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명퇴 예정 교사]
"솔직하게 말해서 연금법 개정 때문에 마음이 조금 불편했어요
이런게 없었으면 아마 제가
원하는 날까지 하고 갔을텐데
(개정 이후에 명퇴하면 명퇴금을) 적게 받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되지요".

이에 따라 대구,경북 전체 교사의 2% 정도가 교단을 떠나게 됐습니다.

[브릿지]
"이번 명퇴를 통해 교단의 세대교체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지만 한편으론 걱정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열 대구 교육청 과장]
"많은 노하우를 가진 분들이
교단이 조금 그런 경력교사들이 빠져나감으로 인해 걱정이 좀 됩니다".

하반기에도 명퇴신청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명퇴예산의 80% 정도를
다음달에 쓰게 돼 명퇴가
바늘구멍이 될 전망입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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