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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돈없어 교육자산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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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15년 11월 25일

누리과정 비용 증가 등으로
재정난이 심각한 대구 교육청이 결국 폐교 부지 같은 자산
매각에 나섰습니다.

모자라는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교육용 자산을 무더기로 파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학생수 감소로 지난 8월 문을
닫은 대구 북구의 삼영초등학교,

만6천 제곱미터 면적에 도심과도 멀지 않아 매각 예상금액이 3백억원에 이릅니다.

대구 교육청은 내년에 이를
팔기로 하고 대구시와 접촉하고 있습니다.

<대구 교육청 관계자>
"9월달에 예산(안) 편성할때
(대구시에) 매입의사가 있는지 물어보니까, 의향은 있다 그렇지만 3공단 재생사업 프로젝트 중에서 삼영초등학교 (터)는 어떻게 활용할지는 내년도에 두고봐야 되겠다".

(CG시작)대구 교육청은 삼영초등 뿐 아니라 현풍초등 현남분교와 대평초등 부지, 그리고 논공학생야영장과 관사 2곳 등도 내년에 매각할 계획입니다.

전체 4만5천여 제곱미터에
매각 예상금액이 3백83억원에
이릅니다.

[브릿지]
"대구 교육청이 이처럼 자산 매각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심각한 재정난 때문입니다

특히 누리과정 비용 증가가
결정적입니다".

<우동기 교육감
/지난 6일 시의회 시정연설>
"누리과정 지원 사업비 부족분 확보를 위하여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자구책으로 폐교부지 매각을 추가로 추진(하겠습니다".

대구 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에
삼영초등을 뺀 나머지 자산의
매각예상금액을 세입으로
반영한 상탭니다.

매각계획을 담은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도 시의회 교육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예산을 메우려고 교육용 자산을 무더기로 파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일단 대구시와 달성군 등 공공기관에 우선적으로
매각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고육책에도 불구하고 내년 누리과정 예산은
6개월치밖에 편성하지
못했습니다.

또 내년 부동산 경기에 따라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세입 결손에 따른 사업차질도
우려됩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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