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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지역 가습기 사망신고 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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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16년 06월 28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대구경북에서만
사망 신고가 서른 명이
넘어섰습니다.

임산부가 유산을 하거나
영아가 숨진 사건들도 잇따르고 있어 국가 차원 피해 조사와
진상규명이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2005년과 2007년
두 아이를 잃은 어머니 A씨.

한 아이는 임신 31주만에
뱃속에서 이상 증상이
나타났고 다른 아이는 태어나
넉달을 채 넘기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하지만 A씨는
지금까지 어떤 사과와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어머니]
"사회나 국가, 병원이나 전문가들이 밝혀줄 줄 알았어요. 그런데 뱃 속에서 아기가 갔기 때문에 폐에 대한 CT나 슬라이드가 전혀 남을 수가 없기 때문에 아예 누락됐어요".

[T-CG]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대구경북 사망 피해신고는
33건,생존피해는 163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T-CG]
특히 지난 5월 한달동안
정부에 접수된 사망신고는
대구 13명,
경북 9명으로 이는 2011년부터
5년동안 접수된 사망신고 건수의
2배가 넘습니다.

올들어 가습기 살균제
보도가 쏟아져 그동안 몰랐거나 가려진 피해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브릿지]"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피해가 대구경북에서
서른명이 넘었지만 이는
잠재적 피해자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라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잠재적 피해자는 최대 227만명
으로 추산됩니다.

[정수근/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지금 피해자 집계조사에서 나온 숫자라 하더라도 전체 잠정피해자의 1%가 안되는 수칩니다. 그래서 정부의 직접적인 전수조사가 꼭 필요하다(판단됩니다)".

환경단체는 역학 조사를
확대하고 보건소에
신고센터를 설치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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