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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서문시장'있으나마나'방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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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16년 12월 09일

대형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실태를 짚어보는
순섭니다.

방화문을 비롯한
방화구획 설비는 불길을 차단해
화재피해를 최소화하는데요.

그런데도 전통시장 대부분은
방화구획이 없는데다
설비가 있어도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전통시장처럼
가연성 물질이 쌓여 있는 곳에
불이 났을 때 방화구획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화면분할>왼쪽은 출입구가
폐쇄된 그러니까 방화구획 설비가 작동한 상태고, 오른쪽은
그렇지 않은 상탠데요.

오른쪽 영상에서는
주황색으로 표시된
화재 열기가 계속해서
출구 방향으로 번지지만,

왼쪽은 산소와 연소물질이
떨어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불이 약해집니다.</>

[브릿지]"이번에 화재 피해를 입은 서문시장 4지구 상가는 방화 구획 설비가 전혀 돼 있지 않아 불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4지구는 1976년에 승인된 건물이라서.. 그때는 자동 소화설비가 있으면 방화구획 제외 규정이 있어서".

방화구획 설비가 갖춰진
서문시장 2지구도
화재에 취약하기는
마찬가집니다.

규정에 따라 3천 제곱미터를
기준으로 설치한 방화구획에는
불에 잘 타는 옷가지나
원단 등이 밀집한
점포 수십 곳이 포함돼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소방학과 교수]
"현실 고려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할 게 아니라 전통시장 특성에 맞게 소규모로 구획을 해야 불 확산을 막을 수 있어".

여기에다 방화구획 설비도
제품이나 재고 박스등으로
뒤덮여 비상상황에서 제대로
작동될 지 의문입니다.

화재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화구획을 현실성있게
작은 규모로 세분화하고
철저한 설비점검이 시급합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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