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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자리 찾아 청년층 '탈 대구'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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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17년 02월 24일

청년층인 2,30대들의 '탈 대구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구시의 유출 인구 가운데 젊은층이 절반을 넘었는데 대부분 일자리 때문입니다.

이렇게 일자리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인구가 2년연속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 자신이 일할 지역을
가리는 건 사치스런 일이 됐습니다.

원하는 직종과 근무조건보다는
일자리를 구할 수만 있다면
타향살이는 당연히 감내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갈승엽/대학교 졸업생(구직활동중)>
"(지역에는) 그렇게 선택지가 많지는 않습니다. 있다고 하더라도 구직자를 많이 뽑지
않는다거나..."

<김동완/대학교 졸업생(구직활동중)>
"(입사 지원서) 10개를 쓴다고 하면 10%에서
20% 정도는 지역 업체이고 나머지는 대기업이나 타지역 업체에 많이 내고 있습니다."

구직활동으로 인한 탈 대구 현상은
통계 수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CG-IN>
지난해 대구시의 인구유출 규모는
만 명에 육박했고, 지난 2010년 이후
줄곧 전입보다 전출이 많았습니다.
<CG-OUT>

<CG-IN>
특히 2, 30대에서는 전입보다 전출 규모가
무려 5천 300여 명 많았는데
전체 유출 인구의 절반이 넘습니다.
<CG-OUT>

대부분 일자리를 구하거나,
더 나은 직장을 찾아 고향을 떠난 건데,
<CG-IN>
실제로 통계청 조사결과 직업을 이유로
지난 한 해 대구를 떠난 시민은
만 2천 500여 명으로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CG-OUT>

젊은층의 탈 대구현상은 도시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생산성 악화로 인한
신규 일자리 부족이라는
악순환을 낳고 있습니다.

<박추환/영남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인재가 유출된다는 측면에서 다시 또 지역 경제의 성장동력이 떨어지게 되고, 산업에서 일할 사람이 없다보면 궁긍적으로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떨어지니까 지역경제 활성화는 막연한 일이
된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임금과 근로조건 향상과 함께
지역 공공기관과 대구시가 현실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고민해야 할땝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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