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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AI 차단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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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17년 06월 22일

전국에서 유일하게
AI 청정지역으로 머물던
대구경북에 AI 닭이 발생하면서
밤새 군사 작전과 같은
살처분과 방역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농림부 장관도 현장을 찾아
매뉴얼보다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며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이지원 기잡니다.

AI 의심 토종닭을 키우던 농장으로부터 반경 3km 안에 있는 대구 신평동의 한 가금류 농장,

동구청 직원들이 닭과 기러기를 잡아 큰 자루에 담습니다.

AI 의심사례가 발생하면
해당 농가와 반경 500m 이내
농가에서 살처분하고 확진 후에
반경 3km로 확대합니다.

하지만 확산을 막기 위해 밤 사이
반경 3km 7개 농가에서
7백여 마리를 선제적 살처분했습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급히 대구를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AI 차단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재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인근 경북 지역의 상업적 가금 농장으로 확대되면 사태가 굉장히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동 대응을 좀 세다 싶을 정도로 강력하게 해야 합니다."

대구시는 검역본부와 함께
축사와 도계장, 축산 차량 등에
방역을 강화하고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양성반응이 나온 농장 주인이
전화 조사에서 보유한 닭과 오리가 없다고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구시는 방역 담당자가 직접 농가를 돌며 확인하는 방식을 도입합니다.

[김연창/대구시 경제부시장]
"이 분이 (전화) 신고 때는 가금류가 없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현장을 보자 하니까 그때서야 사육하는 가금류가 100여 수 있다고 해서 (확인이 된 겁니다.) 앞으로 매일 전화 예찰이 아니라 현장 예찰을 할 계획입니다."

경상북도도 대구 AI 발생 농가와
역학 관계에 있는 13개 시군,
19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3만5천여 마리를 예방 도태하기로 했습니다.

또 확진 판정이 나오면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대한
수매 조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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