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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파동은 사회적 재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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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17년 08월 22일

지난 번 대구에 AI가 발생했을 때
밤중에 대구시민들은
긴급재난 문자를 받았는데요,

이번에 계란 파동이 있었을 때
대구경북 지역민 누구도
부적합 계란의 식별표시나
주의사항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왜 그런 것인지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구 지역에 풀린 부적합 계란은
지금까지 조사된 것만
만 천 3백 60여개나 됩니다.

<tr>경북 의성의 14 다인과
경남 창녕의 15 연암 등
난각 코드 다섯 종륩니다.

전량 회수에 나서고는 있지만,
얼마나 많은 양이 팔렸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유재훈/대구시 신천동>
"불안해서 아예 안먹어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부산시와 제주도는 어제,
해당 지역으로 반입된 살충제 검출
계란을 안내하는 긴급 재난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사회적 재난이라고 판단하지 않은
대구시와 경북도와는 대조적입니다.

<브릿지>이렇게 같은 사안에 대해 긴급재난문자 송출이 달라진건 지난 16일부텁니다.
그 동안 행정안전부에 있던
긴급재난문자 송출 권한이 각 시,도로 이양됐기
때문입니다.

<CG>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나눠 각 시도가 직접 경중을 판단해 긴급재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건데, 문제는
사회재난의 경우 뚜렷한 기준이 없다는 겁니다.

<최삼룡/대구시 재난안전실장>
"사소한 문제에 계속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시민들의 경각심이 없어지는 부작용도 있기때문에"

신속한 재난 전파를 위해
각 시도로 이양된 긴급 재난문자 송출 권한이
벌써부터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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