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이용객 사상 최대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17년 09월 26일

대구공항 이용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253만여명을 오늘 갈아치웠는데
연말까지 대구공항 이용객은
350만 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비행기 탑승 시간이 다가오자 대구공항 2층 출국장에 길게 줄이 늘어 섭니다.

[김옥선---대구시 비산동]
"늘 김해(공항)로 경유를 했는데 대구공항에서 직접 타고 오르내리기가 좋아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트랜스>
지난 1월부터 오늘까지[25일] 대구공항 이용객은 254만여명으로 지난 해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을
한 분기 앞당겨 돌파했습니다.

<트랜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이 100만명을 넘어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5배 가량 늘었습니다.

[최찬섭--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저비용 항공사 진입으로 국제선 노선이 다양화되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항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CG
다음 달이면 대구공항에는
9개 항공사가 방콕 등 7개 나라, 15개 노선을 운항하게 돼 2014년 3개였던 국제선이
5배로 늘게 됩니다.

연말까지 대구공항 이용객이
35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지만
푹증하는 이용객을 수용할
공항시설 부족이 가장 큰 문젭니다.

공사중인 항공기 계류장은 하반기 9곳으로 늘어나지만 공항 동쪽에 1-2곳은 더 추가해야 하고
시간당 6차례인 항공기 이착륙 횟수 즉 슬롯 추가확보도 시급합니다.

공항 터미널은 수용인원이
연간 375만명으로 내년이면 포화되지만 터미널 확장을 위한 예산은 지난해 검토 단계에서 이미
삭감됐습니다.

[박원식--대구시 공항활성화팀장]
"계류장, 슬롯 등을 확장하기 위해서 국방부 국토부 공항공사 측과 같이 노력해서.."

사드 보복이라는 대외적인 악재에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대구공항,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시설 확충이 시급합니다.

TBC이종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