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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항 이전 의성군은 안돼.. 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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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18년 03월 20일

대구 통합공항 이전지를
군위로 정해야 한다고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당 대변인 자격이 아니라
의원 자격이라고 얘기했지만
당 지도부와 조율을 거친 것이라
당론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전후보지 단일화가 무산된 상황에서
정의원의 발언은 의성 등 지자체로부터
큰 반발이 예상됩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대구 통합공항 이전지로 의성군은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청에서 직선거리로 48킬로미터, 실거리로
6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의성군에 공항이 들어서면
대구공항이라 할 수도 없고
김해공항과 차별화도 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대변인]
"만약 이전부지로 의성군이
결정된다면 대구시민들은 통합신공항이 대구에서 너무 멀어 결코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향후 천만명 이용 공항으로 가려면 통합신공항 이전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대구에서 가까운 군위군 우보면으로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14일 국방부가 군위 우보와 의성비안,
군위소보 2곳 모두를 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직후여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권영진/대구시장(지난 14일)]
"4개 자치단체장이 합의했기 때문에 이견없이 두 곳을 모두 다 이전후보지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정 의원은 대구와 경북, 군위와 의성 4개 지자체 합의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혀 대구시의 기존 입장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당초 정 의원은 이번 입장문을 당 대변인 명의로 발표하기 위해 지도부와 논의를 마쳤지만
지역 의원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어 의원 개인 입장으로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로징]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간공항의 대구 존치 주장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공항의 군위 이전 주장은 또다른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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