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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항은 군위 우보로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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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18년 03월 21일

[앵커]
통합 대구공항을
군위 우보로 옮겨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정태옥 국회의원의 발언에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성과 군위 소보 지역 관련 단체들은
정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며
집단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정태옥/자유한국당 국회의원(어제)]
"만약 이전부지로 의성군이 결정된다면
대구시민들은 통합신공항이 대구에서
너무 멀어 결코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정 의원의 주장은 통합대구공항을
군위 우보로 옮겨야 한다는 겁니다.

지난 14일 군위 우보와 함께 이전 후보지에 선정된 의성 비안. 군위 소보 지역엔
충격입니다.

관련 단체들은 정 의원의 편파적인
발언을 묵과할 수 없다며 발언 취소나
사과가 없으면 정 의원을 항의 방문하고
반박 기자회견도 여는 등
집단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인기/통합공항 의성 비안.군위소보 유치추진위원장]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저희들 한테 의성군에 이렇게 폄하적인 발언을 하게 되면 저희들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정치적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실무를 담당한 의성군도 객관적이지
않은 근거로 군위 우보를 편드는 것은
부당한 정치적 개입이라고 비난합니다.

[이재한/의성군 공항추진기획단장]
"정태옥 의원님이 말씀하신 그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신공항 이전 업무에 혼란만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니다".

[클로징]
4개 지자체가 합의하고 국방부가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인 사안을 놓고
그것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특정 지역 편들기를 한 정 의원의 발언
파문은 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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