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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취업면접 정장 무료로 빌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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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정병훈

2018년 03월 30일

직장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요즘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면접때 입을 옷도 고민거리인데요

경산시가 기업체 신입사원 채용면접을 보는
대학생들에게 정장부터 구두까지
모든 것을 무료로 빌려주는
정장 대여사업을 시작합니다.

취업 면접을 준비하는
대학생들도 반기는 모습입니다.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구에 있는 한 정장 대여업체에서
대학생이 정장을 입어보고 있습니다.

경산시는 이 업체를 비롯해
대구의 정장 대여업체 두 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대학생들이 취업면접 때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을 시작합니다.

경산 소재 대학 재학생이거나
경산에 주소를 둔 대학생이면
가능합니다.

김덕만/경산시 일자리경제과장
"10개 대학에 12만명의 학생이 재학중입니다. 면접 정장대여사업의 효과가 타 지역에 비해 더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장 상하의와 와이셔츠 넥타이
여성은 블라우스 그리고 구두까지
면접을 볼 때 차려입고 나갈
모든 의상이 지원됩니다.

대여기간은 3박 4일로
1년에 3번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윤성란/정장대여업체 대표
"약간 특이한 것을 원하는 분이 계시면 그 위주로 구비해 놓았으니 면접용에 벗어나지 않게끔 범위 내에서 풀세트로 해 드립니다."

정장대여사업 소식을 전해들은
대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좋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생이 정장이라고는
1-2학년 때 구입한 한 벌 정도가 고작인데 자신에게 꼭 맞는 새 정장을 무료로
빌려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희/영남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회사에 따라 회사 분위기에 맞춰서 양복을 빌릴 수 있어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취업 면접 응시대상자들에게
정장을 빌려주는 사업은
서울시가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인데
경북에서는 경산시가 처음입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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