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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영덕 신규원전 건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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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18년 06월 15일

현 정부의 탈원전정책에 따라
폐로와 재가동으로 오락가락했던
경주 월성 원전 1호기가 조기 폐쇄됩니다.

또 영덕 신규 원전 건설도 중단됩니다.

환경 단체는 환영하지만
월성 1호기 주변 주민들과
노조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오늘 긴급 이사회를 열고
경주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영덕 천지 원전 사업 종결을 결정했습니다.

[정재훈---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월성 1호기는)여러 가지 강화된 안전 기준이라든지 계속해서 운전하는 것이 경제성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폐쇄)..“

한수원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영구 정지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영덕의 천지원전 1,2호기 건설 사업도 종결 결정이 내려진 만큼 원전 개발 예정구역
지정 고시 해제를 정부에 신청할 계획입니다.

환경단체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상홍---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지난 재판에서도 폐쇄 결정이 내린 바 있고
또 대통령께서 공약으로 국민들께 약속한 사항입니다. 늦었지만 매우 환영합니다."

하지만 원전 주변 일부 주민들은
충분한 의견 수렴과 소통 없이 내린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수철--- 경주 감포읍발전협의회장]
"민형사적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 주민들은 월성 1호기에 대해 조기 폐쇄에 따른 지역 피해에 대해서는 정부에 강력한 대처를 요구해 나갈 것입니다."

영덕의 천지 원전 1,2호기 예정 부지
주민들도 갑작스런 건설 중단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이 2012년부터 매입한 토지는 전체 부지의
18%, 5백 40억원 규몹니다.

[전화--윤영곤--영덕 석리 대책위원회 사무국장]
"지금 우선 매수했는 사람들도 조치도 안 해 놓고 가버리면 주민들은 굉장히 불쾌감을 느낍니다."

신규 원전 건설 중단 결정이 내려진 만큼
원전 지원금 380억원 반납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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