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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물러가라 도심 속 피서 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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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18년 07월 17일

[앵커] 찜통더위에 열대야까지 이어지면서
밤잠 설치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도심 공원과 캠핑장 등에는
올빼미 피서객들이 몰려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더위를 이겨 냈습니다.

한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려한 조명에 반짝이는
물줄기들이 시원하게 ?구칩니다.

음악이 어울러진 분수쇼가 펼쳐지자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앉아
한낮의 피로를 달래봅니다.

시원한 물줄기 속에 몸을 던지니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물놀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김희준/대구 달성군]
"낮에 너무 더워서 사실 저는 실내에 있었는데 밖에 근무하시는 분들 많이 걱정이 되더라고요. 밤에도 더웠는데 여기 나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반갑지 않은 한여름밤 더위지만
가족과 이웃을 한 자리에 모으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허도준/대구 달서구]
"아이들도 신나 하고 여기 나오니까 저도 시원하고 다 같이 나오니까 너무 좋습니다."

도심 수변 공원에도
밤을 잊은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에 흩날리는
물안개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기도 하고,

반려견과 함께 나와
늦은 밤 훈련도 시켜 봅니다.

[브릿지] 후텁지근한 날씨지만 밖으로 나와
운동으로 땀을 내며 이열치열 더위를 쫓는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친구와 발 맞춰 산책로를 달리거나
가족 단위로 배드민턴을 치기도 하고
친구들과 농구 대결도 펼칩니다.

[허원준/대구 수성구]
"좀 찐득거리고 이제 더운 것도 있지만 그래도 땀 흘리고 나면 더 상쾌하고 같이 친구들이랑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여름에 더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또 팔공산과 앞산 등
도심 근교 캠핑장에도
열대야를 피한 텐트족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폭염에 이어 열대야가 연일 나타나면서
더위를 이기려는 한밤의 도심 속 피서 인파도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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