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는 장수기업
공유하기
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18년 07월 22일

반 세기가 넘은
읍내 사진관과 막걸리 술도가.

이제는 추억속으로 사라질 만한
노포와 향토기업들이
청년들의 손길로 다시
명맥을 유지하며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동시 풍산읍에서 7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뉴문화사장은
경북 장수 서비스기업인 노포의 대표격입니다.

부친에 이어 2대째 사진관을 운영하는
70살 한문현씨에게 빛바랜 사진과 장비들은
소중하고 또 소중합니다.

[한문현/뉴 문화사장 대표]
"앞으로 운영을 하기가 힘들어요. 기계는 전부 다 있습니다. 옛날에 쓰던게..기꺼이 기증할 수 있습니다"

50년 넘은 붉은 벽돌 건물에서 한결같은 정성으로 빚어내는 막걸리는 예천과 경북의 자랑입니다.

건물이 들어서기 전부터 이미 양조장으로 사용돼 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곳은
경북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전통을 잇는 지역 기업의 새로운 부활을 위해 청년 10명으로
노포기업지원단을 구성하고 디자인과 제품개발 등 현대화작업은 물론 관광자원 개발까지 다양한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개성과 만난
장수기업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새 옷을 입고 새로운 백 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완욱/경상북도 중소벤처기업과 금융지원계장]
"기업들은 굉장히 만족하시고 대학생들 같은 경우는 (일자리와 함께) 학교에서 배운 것 자체를 현장에서 직접 실무를 겪을 수 있어서"

[스탠드 업]
수십 년동안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이어오는 노포기업과 향토 뿌리기업이 21세기형 장수기업으로 거듭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