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폭염, 특별재난지역 선포 국가 대응책 마련 시급
공유하기
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18년 07월 23일

해마다 반복되는 폭염에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건강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폭염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국가 차원의 대응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이달 중순 대구의 최고 기온은
평균 35.1도로 2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이달말까지도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7,8도를 넘어서고 열대야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올해 대구와 경북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백명이 넘었고 닭과 돼지 등 가축도 십만마리 넘게 폐사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도 전국적으로 폭염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폭염대책
재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18일,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조해서 폭염 대책을 다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폭염피해는 인명과 재산,
전기료 등 가계 부담까지 전방위적이어서
지자체의 대응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범정부적 대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우기 지구 온난화로
폭염 발생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구 등 심각한 폭염 지역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환노위)]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미주리주의 경우 폭염 피해로 인해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대구 등 심각한 폭염지역은 이처럼 특별재난지역 선포까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폭염은 자연재난에 명시되지 않아 보상과 구호 등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해 2년 전 관련 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클로징]
"폭염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국민 행동 요령 정도가 아닌 국가 전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