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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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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19년 09월 23일

[앵커] 제 17호 태풍 타파가
할퀴고 지나간 대구와 경북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버스 빗길에 미끄러진 시외버스가
추락해 1명이 숨졌고 고령에서도 담벼락이
무너지며 80대 노인이 다치는 등
4백 건에 달하는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시외버스 1대가
도로 옆 비탈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가드레일은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버스에 부딪힌 나무들도
줄줄이 으스러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 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동대구분기점 인근에서 시외버스 1대가
가드레일을 뚫고 10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사고가 난 뒤 탑승객 18명은 스스로
탈출했지만 구조된 40대 승객 한 명이 숨지는 등
1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장씽크-119 구조대원]
"창문을 통해서 사람이 바깥에 튕겨져 나온 상황에서 차가 그 위를 덥친 상황이었습니다. 유압장비를 이용해서 차량을 들고 탈출을 유도한거죠."

대구 한 빌라 건물은 강풍으로
건물 외장재가 떨어지며 차량 2대를
덥쳤고 영천시 임고면에서는 불어난 계곡물에
승용차가 휩쓸렸습니다.

또 고령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져
80대 노인이 다치는 등 지금까지
대구 25건, 경북 368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집계됐습니다.

특히 포항과 경주 등 동해안 지역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포항 구룡포가 306,
경주 토함상 282밀리미터로 가장 많았고
구미 153, 대구 121 밀리미터 등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후 1시에 내려진
낙동강 김천교 유역 홍수주의보는
어제 오후 8시 반을 기해 해제됐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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