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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헌혈 버스 호응...단체 헌혈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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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0년 08월 25일

[ANC]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피가 모자라자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는
헌혈 버스를 통해
혈액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했는데요.

하지만 수도권발 코로나 재확산으로
단체 헌혈이 잇따라 취소돼
혈액 부족 사태가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TBC대구경북 박정 기잡니다.

[REP]
대구 달성군의 천2백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 앞에 멈춰 선 흰색 차량,
헌혈 버습니다.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헌혈차는 이미 만석입니다.

30년만에 헌혈을 하러 왔다는
60대 남성부터 출근 전 짬을 내서 들렀다는 직장인,

헌혈차가 왔다는 소식에
옆 단지에서 일부러 찾아온 주부까지.

어려운 때일수록
이웃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겠다는 마음들입니다.

[INT]곽선미/대구시 달성군
"오늘 헌혈차 온다는 공지를 보고 일부러 시간 맞춰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해서 왔어요."

이달 들어 3백 명이 넘는 시민들이
헌혈 버스를 통해 나눔에 동참하는 등
아파트로 찾아가는 헌혈 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S/U]"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4월 혈액보유량이
경계 수준까지 떨어졌던 대구경북,
현재는 보유량 6일분으로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발 코로나19 재확산에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가면서
단체 헌혈이 다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지역 군 부대의
단체 헌혈 취소에 이어
이번 주 예정됐던
학교와 기관 등 단체 헌혈 5곳,
수백 명분의 헌혈도 취소됐습니다.

이대로 가면 혈액 부족 사태가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INT]박재활/대구경북혈액원 헌혈개발팀
"최근에 또 수도권 확진자 확대 사태로 인해서 더더욱 단체 헌혈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아파트 단지 헌혈을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진행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생명과 직결되는
가장 소중한 나눔인 헌혈,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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