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TBC) 영천, 분만 산부인과 13년만에 개원!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0년 09월 24일

[ANC]
경북 영천에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병원이
13년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 동안 원정 출산을 다녀야 했던
산모들의 불편과 불안감을
크게 덜 수 있게 됐습니다.
TBC대구경북 박정 기잡니다.

[REP]
오늘(어제) 개원해
진료에 들어간 영천제이병원입니다.

서른 개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으로
24시간 긴급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도 갖췄습니다.

임신 8개월째
대구로 원정 진료를 다니던 산모는
병원 개원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송아르미/영천시 야사동
"대구까지 가야 해서 많이 불편했는데... 이제는 집에서 10분 거리에 분만 산부인과가 생겨서 검사하러 갈 때도 가깝고, 체력적으로도 덜 힘들고 시간적으로도 소모가 덜 돼서 (좋습니다.)"

이 병원은
보건복지부의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등 예산 18억원으로
산부인과 시설과 장비를 갖췄습니다.

또 해마다
운영비 5억 원을 지원 받아
24시간 분만이 가능한
의료 안전망 역할도 하게 됩니다.

[S/U] "이번에 개원한 병원의
신생아실입니다.

이렇게 영천에서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문을 열면서
그 동안 대구를 비롯한 인근 지역으로
원정 출산을 가야 했던 지역 산모들의 불편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천 지역의 신생아 증가율도
눈에 띕니다.

지난해 10월, 8년 만에
가장 많은 출생아 수를 기록한데 이어
올들어 8월까지 출생아도 390명이나 됩니다.

영천시는 분만 산부인과 개원이
출산율을 높이고
인구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최기문/영천시장
"임신 초기부터 집 가까운 곳에서 마음 편히 검진과 출산, 산후 조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어서 출산율과 인구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북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12개 시군은 분만시설이 없거나
산부인과가 아예 없습니다.

구호만의 출산 독려가 아니라
영천의 분만 산부인과와 같은
출산 장려를 위한 기본적인 시설 마련이 시급합니다. TBC 박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