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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등교금지기간중 동의서 받고 합숙훈련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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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송태섭

2020년 10월 19일

대구에서 처음으로
경북대와 대구경북 교육청에 대한
현장 국정감사가 진행됐습니다.

경북대의 화학관 실험실 폭발에 대한
조치를 두고 질타가 이어졌고

코로나19로 인한 등교금지기간에
이뤄진 경북지역 일부 직업계고의
기능반 합숙훈련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국감 현장 황상현기잡니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 국감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화학관 실험실 폭발사고에
대한 후속조치를 두고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의원은 피해 학생에 대해
학교측이 실질적으로나 도의적으로
책임을 져야하지만
치료비 지급을 미루는등 미온적이고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권인숙/더불어민주당 의원]
"4월 1차 추경으로 1억원 편성, 공제회에서 보험금
1억원도 들어왔습니다. 그러면 최소한 보험수령액
1억원이라도 일단 병원비로 납부했어야죠"

이에대해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제한없이 피해학생의 치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것을 요청했습니다.

[김상동/경북대 총장]
"대학이 피해학생에 대한 치료비 지급과
치료후 장애에 대한 후속 조치들에 대해
법률적 제한을 받지 않도록 지원해 주십시요"


경북도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코로나19로 등교가 금지된 기간에
도내 일부 직업계고들이
기능경기대회 준비를 위해 학생들을
합숙훈련시킨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이탄희의원은
모학교는 학생들에게 코로나19에 감염돼도
학교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동의서까지 받고 합숙훈련을 시켰고 학생 1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까지 발생했다며 도교육청의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이탄희/더불어민주당의원]
"아이 (숨진 학생)한테 받아간 동의서가 이거예요
학교에 와야한다. 코로나 감염이 되더라도 이유를 막론하고 본인책임이고 학교에는 일체 책임을
묻지 않는다."

[임종식/경북도교육감]
"교장 선생하고 협의를 통해서 이런 걸(학부모동의서) 바다았고 하는데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여야의원들은 또 경북지역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획일적 기준에 따라 이뤄지면
마을공동체 소멸 등 폐단이 많은 만큼
현실성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대구시교육청 국감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나노필터 마스크의 구입경위와
후속조치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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