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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왕조가 보인다..사자군단 '지키는 야구'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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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4년 04월 29일

[앵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거침없는 상승세로 프로야구 흥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5회까지 앞서면 반드시 이기는 승리공식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여기에다 탄탄한 수비진까지, 올 시즌 상위권으로 도약한 삼성 야구의 원동력을 분석해 봅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지난 26일 고척돔을 뒤덮은 푸른 물결.

삼성 원태인과 키움 김인범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흐르던 경기는 5회 김지찬의 적시타가 터지며 0의 균형이 깨집니다.

그 뒤 김재윤과 오승환이 1이닝 씩을 삭제하며 고척돔 스윕의 첫 단추를 뀄습니다.

이기는 경기 뒷문을 걸어잠그는 삼성의 승리 공식이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올 시즌 5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은 100%,

특히 임창민-김재윤-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트리오의 평균자책점은 1.5점대로 리그 최상위 수준입니다.

[구자욱/삼성라이온즈 주장]
"새로 오셨지만 창민이 형이랑 재윤이 형이 그 중간에서 역할을 워낙 잘해주셔서 지금 잘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원동력은 또 있습니다.

이번 시즌 31경기를 치른 삼성의 실책은 모두 15개, 최다 실책 팀인 기아 33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리그 최고의 수비를 자랑합니다.

그물망 수비와 든든한 뒷문을 통해 왕조 시절 삼성의 지키는 야구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외국인타자 맥키넌은 시즌 타율 3할7푼4리의 뜨거운 타격감에다 내야 핫코너인 1루에서 안정감 있는 수비까지 선보이며 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김용국/TBC야구해설위원]
"1루수가 워낙에 든든하니까 맥키넌이 수비를 잘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2루수에 류지혁이 딱 붙어서 해 주면 철벽으로 갈 수 있죠. 실책을 안 하고 적다는 건 일단 야수들이 잘 하고 있다는 거고 그렇다면 투수가 좀 더 안정감이 있다고 봐야죠."

신구와 투타 조화 속 삼성의 지키는 야구가 이어지기 위해선 무엇보다 리그 후반까지 버틸 수 있는 체력 관리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TBC 한현홉니다.(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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