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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톡톡) '자영업자 살리기'운동 나선 대구시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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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이향원

2020년 03월 02일


SNS톡톡 순섭니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살리기 위해
대구 시민이 나섰습니다.

우리지역 중학생이 개발한
코로나 19 정보사이트와
배꼽인사로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두 살배기 아이까지,

한 주간 SNS에서 화제가 됐던
코로나19 관련 소식들을
이향원 앵커가 전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식당들의 음식을 싼값에 구입해주는 시민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SNS페이지 ‘대구 맛집 일보’는
지난 21일 대구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남는 식재료를 싼값에 배달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가게마다 사람들의 주문이 끊이지 않으며
삽시간에 매진 행렬이 이어진 건데요.

육회, 닭갈비, 김치찜 등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포장한 사진들이
속속 업로드 됐고,
일부 음식은 2시간 안에
식자재가 모두 팔리기도 했습니다.

한 음식점 주인은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너무나도 놀랐고 감동이었다.
시민 분들에게 꼭 보답하겠다.”면서
"모두 무탈하게 봄을 맞으시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식당주인들의 호소에
대구 시민들이 온정으로 화답하면서
위기 속에서 빛나는 대구 시민의식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코로나19의
국내외 현황을 알려주는 사이트,
‘코로나 나우’도 연일 화젭니다.

사이트를 개발한 이들이
다름 아닌 대구 지역의
중학생들이었기 때문인데요.

질병관리본부 발표를 토대로
국내 확진자와 검사 진행, 사망자 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관련 뉴스와 예방 수칙,
주변 선별 진료소도 알려줍니다.

대구시 고산중학교 3학년인
최형빈, 이찬형 군은 "우리가 만든 플랫폼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생각에서 사이트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광고로 창출한 수익금은
향후 마스크를 구매해
지자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돌봐준 의료진에게
배꼽인사로 감사함을 전하는
중국의 두 살배기 꼬마아이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진 속 소년은 지난 22일
음성 판정을 받고 3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는데요.

감염 위험 때문에 부모와 떨어져
치료를 받아야했던 아이를 위해
의료진들은 세심하게 그를 보살폈다고 합니다.

자신을 돌봐줬던 간호사에게
마지막으로 배꼽인사를 전하는 소년과
허리 숙여 인사하는 의료진의
훈훈한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냅니다.

지금까지 SNS톡톡
이향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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