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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4-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폐교위기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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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팀

2023년 05월 29일

[앵커]
경북 교육의 현주소와 대안을 살펴보는
'교육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 순섭니다.

오늘은 지방소멸 위기를 맞은
농산어촌 교육 활성화를 위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운영 현장에
안재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 필러/교육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 ]

안동시 풍산읍 한 초등학교입니다.

6학년 학생들이 진지하게 토론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전교생 23명이던 이 학교는
자유학구제를 시행한 지 3년 만에
학생 수가 57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대부분 규모가 큰 학교에서 전학 온 학생들인데
교사 한 명이 관리하는 학생이 10명 미만이다보니
개인별로 많은 관심을 쏟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변율희 / 학생]
“전 학년이 친하게 지내고, 선생님들이 전교생이 많지 않으니까 다 일일이 이름을 불러주시니까 그런거에 감동을 받았어요”

1인 1악기, 뮤지컬 교육 등 학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스쿨버스와 택시를 이용한 통학 지원으로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류소봉 / 학부모]
“큰학교들은 학생들이 너무 많고, 체험활동을 하기에도 여건이 여기보다 좋지 않고.여기는 일인당 컴퓨터 한 대나, 악기 하나라 여기가 방과후 활동 하기에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를 맞은 학교를 활성화하고 과밀 학급 해소를 위해
2019년 작은 학교로 전학할 수 있는 자유학구제를
도입했습니다.

자유학구제는 초등학교 29곳부터 시작돼
올해 164곳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제도 시행후
연간 10%씩 학생 수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달하 / 경북교육청 정책혁신과 장학관]
“최근 신도심 지역에 학생들의 쏠림현상으로 인
해서 원도심의 작은 학교와 시내 전체지역의 균
형발전을 위해서 내년부터 동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자유학구제를 확대 운영하고자 합니다.”

경북교육청의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가
교육의 질을 높이고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지 주목됩니다.
TBC 안재훈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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