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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도 문 닫는 건설사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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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3년 11월 02일

[앵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역에서 문닫는 건설사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세수 부족으로 공공부문 공사 수주 여건도 나빠질 전망이어서, 업계 경영난은 가중될 전망입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에 사무실을 둔 한 건설업체는
최근 폐업신고를 했습니다.

금리인상과 원자잿값 상승 여파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결국 사업을
접은 것으로 보입니다.

[TR]
올들어 최근까지 대구.경북 종합건설업체 폐업 신고는 38건으로 지난해보다 2.3배 늘었습니다.

대구는 16건으로 1년 전에 비해 5.3배,
경북은 22건으로 1.7배 늘었습니다.

[TR]
전문건설업체 폐업신고 건수는 222건으로
1년 전에 비해 1.3배 증가했습니다.

분양시장은 더 악화돼 올들어 8월까지 대구의 주택 착공 물량은 1,067가구로 1년 전보다 90% 넘게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은 34가구에 머물러
1년 전 8,500가구와 큰 대조를 보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세수 부족으로 공공부문 공사발주도 지연되거나 축소될 조짐을 보인다는데 있습니다.

[정화섭 / 대한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 사무처장]
"고금리, 미분양 적체 또 민간 건설 수요 감소 등으로 지금 민간 부문이 전체적으로 어렵습니다.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고금리를 비롯한 부정적인 요인도 단기간에 해소되기 힘들 전망이어서, 지역 건설 경기 부진 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CG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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