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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중교통지구 14년만에 해제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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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김낙성
musum71@tbc.co.kr
2023년 11월 01일

[앵커]
14년만에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구간에 일반차량 통행이 오늘(어제)부터 허용됐습니다.

침체된 동성로 상권 활성화에는 도움될 것으로 보이지만 교통 혼잡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제 첫날, 김낙성 기자가 현장을 나가봤습니다.

[기자]
그동안 시내버스만 통행이 가능했던
대구 중앙로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 방향 도로에
승용차를 포함한 일반 차량들이 운행합니다.

2009년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된 뒤
14년 만에 중앙로 일부 구간이 해제된 겁니다.

[C.G] 해제 구간은 중앙로 북편
대구역네거리에서 중앙네거리 450미터로
모든 차량의 통행이 가능합니다.

남쪽 구간인 반월당네거리에서 중앙네거리
600미터 구간은 현재와 같이 유지됩니다. //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은 그동안 침체됐던
동성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대체로 반기는 분위깁니다.

[이창덕 / 대구 중앙로 상인]
"상권이 첫째 활성화 되죠. 사람이 움직이는 인원이 훨씬 더 불어나는 거고.. 100% 환영이죠. 여기 묻는 사람마다 다 환영할 겁니다."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합니다.

[김대영 / 대구시 교통국장]
"(중앙로 북편에) 영세한 상권이 형성되고 있고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해제함으로써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태평로 일대에 만6천여 세대 신축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교통 분산 효과도 (기대합니다.)"

반면 기존 도로 확장 없이 모든 차량 통행이 가능해져 교통 혼잡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안영준 / 구미시 봉곡동]
"대중교통 차량만 통행했었는데 이제 일반 차량도 다닌다고 하니까 교통체증이 심해질 것 같아요. 좀 불편할 것 같긴 해요."

그동안 대중교통지구는 유동 인구 유입과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는 평가와 함께 인근 재개발에 따른
교통환경 변화와 승용차 이용 제한으로 도심 상권 침체의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스탠딩]
"대구시는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일반차량 좌회전 금지 2곳과 직진 금지 1곳,교차로 3곳 등의 신호 체계를 조정하고 CCTV 3대를 추가로 설치해
불법 주.정차를 강력히 단속할 계획입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이상호, C.G:김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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