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음악회 신청합니다.

  • 윤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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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6 12:46
안녕하세요?

저는 남편과  함께 이 여름에 아름다운 한편의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고택음악회에 신청합니다.
저의 남편은 현재 55세인데   8년전  마흔 일곱살에 2006년 7월 23일에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 후 재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저는 남편이 쓰러진후 부터 2년 6개월을 옆에서 간병하다가 그후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병원에서 간병을 하며 생활했답니다. 남편은 열심히 재활운동을 하고있고  그 결과 지금 상태는 반신불수이지만 스스로 걷고 식사도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8년동안 살아가는 일이 정말 힘들었지만 아기같이 순수한 남편을 보면\" 이남자를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사는것 별것 아니니 즐겁고 행복하고  하루하루를 기쁜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자.  인생 별것 아니니 날마다 재미있게 해줘야지\" 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저의 남편 ,이 순수한 55세 어린이에게 아름다운 고택에서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이 아름다운 여름의 길목에서 인생의 여정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아들이 대학 졸업후 4년동안 취업을 위해 쉼없이 공부하고 있는데,  쓰러진 아버지때문에 뒷바라지를 잘 못한것 같아 항상 미안한 아들을 위해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면서 함께 가족애를 느끼고자 합니다.

남편은 대학다닐때 학교축제를 하면 과대표로 노래자랑을 나가기도 할 정도로 가요도 잘부르고 음악을 좋아합니다.  아프기 전 취미로 서예를 열심히 배웠었는데 그땐 꿈이 나이 들면  한옥을 짓고 풍경을 접하면서 자연과 하나 되어 원없이 글씨 쓰고 공부하는 한학자가 되는 것이 인생 최대, 최후의 목표였지요.  언어장애가 있는 남편은 드라마나 뉴스등 말의 속도가 빠르면 잘 알아듣지못하므로 주로 스포츠나  가요프로를 잘 봅니다. 말은 잘 못하는데도 노래는 열심히 따라 부르는 음악프로 애 시청자 입니다.  남편의 눈과 귀를 채워주던 고택음악회를 온몸으로 느껴보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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