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시간입니다.
2015 TBC 고택음악회 1박2일 여름 음악캠프에 참가 신청 합니다.
1.참가 신청자 : 양원식.(010-3818-6029)
2.참여자 명단 : 맞벌이중인 마눌님 조남순, 인천 영종도에서 직장 다니는 나의 전부 딸 정윤, 대학 새내기인 그 다음 전부 아들 동현과 신청인 양원식까지 4명의 참가를 신청 합니다.
3.내가 꼭 뽑혀야 하는 이유 : 25년간 옆도,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직장생활에 전념 하였습니다. 나이 50십이 되어서 돌아보니, 고왔던 아내는 아주머니가 되어있고, 딸은 취업하여 타지로 독립하고, 대학생 아들은 여름방학중에도 실습다니느라 저녁에 얼굴한번 보고있습니다. 무엇보다 맞벌이중인 아내가 안스럽고, 미안하고 또 미안하더군요. 어느 영화의 한줄 대사 처럼 없던 측은지심이 어디서 생겼냐고 하겠지만, 없었던건 아니구 표현을 못하고 살았습니다. 어느순간 아이들이 각자의 인생길을 향하고 옆자리엔 아내뿐입니다.
아내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그래서, 주말마다 아내와 둘이서 여기저기 여행다니던중에 2014년 가을 안동 노송정 종택에서 TBC 고택음악회를 처음 접하고, 2015 시즌4를 기다리고 기다려 군위 한밤마을 대율동중서당과 왜관 매원마을 지경당을 아내와 같이 꼬박꼬박 찿아 다녔습니다.
마눌님이 너무너무 좋아라 합니다. ㅎㅎ 요즘 고택음악회 덕분에 점수 팍팍 따고 있습니다. 꾸벅...
우리 딸은 캠프참가 할려고 회사에 31일 월차 신청하고 28일 금요일 퇴근후 인천영종도에서 대구로 올꺼예요.
TBC 고택음악캠프에서 우리가족이 추억으로 소중히 간직할 1박2일의 시간이 주어지길 희망 합니다.
4.1박2일 고택음악캠프에서 얻고 싶은 것 : 가족... ㅠㅠ 살뜰히 챙기지 못한 아들과 딸,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
혹시 음악캠프에 뽑히지 못하여도, TBC 음악캠프를 계기로 우리가족에게 주어진 1박2일의 시간을 특별히 활용할께요. 물론 30일 저녁 고택음악회 관람을 가족과 함께 할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