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보다 더 뜨거웠던-경주 충의당 공연 후기입니다.
-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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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27 13:32
오늘도 어제만큼이나 더운것 같아요.
어제는 진짜...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무더위와 살이 2kg은 빠진것 같은 체력저하를 느낀 하루였어요.
일을 그렇게 열심히 하라면 과연?^^
공연끝나고 나오면서 친구랑 둘이서...저걸 언제 다 치우고 갈까?준비하고 만들고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들이 어제는 더더욱 감사하고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도 들었어요.
무더위에 땀 뻘뻘 흘리면서 죽을고생(?)하신 스텝여러분들~~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첫번째 무대는 탱고.재즈프로젝트 음악그룹인 라 벤타나와 뮤지션 바이올리스트 콘(KoN)의 협연이었어요.
라 벤타나는 스페인어로 창문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클래식에는 좀 (아니 많이)무식한편이라 악기구성이나 곡명도 잘 몰랐지만
(아~한마디는 알아들었어요.피아졸라~~^^)
날카롭고 유려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차갑기도 한 ...화려하고 세련된 연주가 아주아주 좋았답니다.
두번째 공연은 드라마ost로 유명한 어쿠스틱콜라보의 무대였어요.
얼마전에는 에릭과 정유미가 나와서 어른들의 연애를 짜릿한 설레임으로 보여준 연애의 발견 ost로
요즘엔 유이와 박형식 성준(그러고 보니 연애의 발견에도 나온...완전 잘생긴~~^^)이 나오는 상류사회의ost로
유명한 그룹이죠.(드라마에 집중하는 아줌마다운 감상평이라죠~)
그러지마요.묘해,너와.또르르.너무 보고싶어까지...한여름밤에 잘 어울리는 담백하고 서늘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세번째는...소속사가 무려 SM...소녀시대와 엑소와 같은 소속사라고 스스로 늘 자랑하시는 추가열씨~
크고 작은 공연장에서 자주 보는 가수인데 항상 여리여리하신 감성이 한결같으신 가수인것 같아요.
홍시.나 같은건 없는건가요.동백아가씨.안동역에서.소풍같은 인생까지...5곡이나 불러주셨어요.
저는 어제 이분의 무대보다 더 흥미롭고 감동스러웠던게 제 뒷줄에 앉으셨던 60대후반의 아저씨였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 다 따라부르시고 박수도 제일 많이 치시고 공연에 진심으로 빠져 즐기시는게 보였어요.
마지못해 (?) 따라 오신게 아니라 스스로 즐기고 싶어서 오신게 분명한 그분으로 인해
저도 더 열심히 박수치고 고함지르고 점프점프도 했답니다.
자리만 차지하고 앉아 팔짱끼고 얼마나 잘하나 두고보자.하는 자세로 구경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진짜 이런분들이 음악회의 가장 소중한 관객이라고 생각해요.
4번째 무대는 음악방송무대가 처음이라는 인디밴드그룹 민트그레이의 공연이었어요.
홍대에서 여자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다고...인디밴드음악을 좋아하는 어떤분 블로그에서 봤어요.
공연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건천휴게소에서 열심히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길래 \"오늘 공연 잘 봤어요\"라고
말하니 4명이 동시에 벌떡 일어나 배꼽인사를 하던...참한 총각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번째 공연은...어제 많은 남자분들이 진짜진짜 열광하던...^^
지지난주 불후의 명곡에 나와 구두를 딱~벗어 던지는 멋진 무대로 미지의 세계를 불러 우승하신 서문탁씨~
어제 제 옆에 남자분은 돌고래가 포효하는 듯한 굉장한 소리와 거대한(?)몸짓으로 즐기시더라구요.
첫곡부터 어찌나 강렬한지...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 으로 시작해서
락발라드 버전의 등대지기.불후의 명곡에서 부른 불놀이야와 미지의 세계...
마지막곡으로 사미인곡까지...모두가 불이나게 뜨거운데 속은 시원하다는걸 온몸과 마음으로 느낀 무대였어요.
역시~공연은 락이었습니다.^^
오후 4시40분에 도착해서 뜨거운 땡볕에서 같이 생고생해준 친구가 있어 행복했고
좋아하는 음악과 공연 마음껏 즐기도록 땀으로 준비해준 모든 스텝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8월 청송고택음악회는 한결 시원하고 여유로운 날씨가 되리라 믿으며
행복이나 자기만족은 거창하거나 멀리있거나 대단한것이 아니라는걸 ...새삼 또 느낀 하루였습니다.
8월 청송에서 뵈어요~~~^^
어제는 진짜...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무더위와 살이 2kg은 빠진것 같은 체력저하를 느낀 하루였어요.
일을 그렇게 열심히 하라면 과연?^^
공연끝나고 나오면서 친구랑 둘이서...저걸 언제 다 치우고 갈까?준비하고 만들고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들이 어제는 더더욱 감사하고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도 들었어요.
무더위에 땀 뻘뻘 흘리면서 죽을고생(?)하신 스텝여러분들~~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첫번째 무대는 탱고.재즈프로젝트 음악그룹인 라 벤타나와 뮤지션 바이올리스트 콘(KoN)의 협연이었어요.
라 벤타나는 스페인어로 창문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클래식에는 좀 (아니 많이)무식한편이라 악기구성이나 곡명도 잘 몰랐지만
(아~한마디는 알아들었어요.피아졸라~~^^)
날카롭고 유려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차갑기도 한 ...화려하고 세련된 연주가 아주아주 좋았답니다.
두번째 공연은 드라마ost로 유명한 어쿠스틱콜라보의 무대였어요.
얼마전에는 에릭과 정유미가 나와서 어른들의 연애를 짜릿한 설레임으로 보여준 연애의 발견 ost로
요즘엔 유이와 박형식 성준(그러고 보니 연애의 발견에도 나온...완전 잘생긴~~^^)이 나오는 상류사회의ost로
유명한 그룹이죠.(드라마에 집중하는 아줌마다운 감상평이라죠~)
그러지마요.묘해,너와.또르르.너무 보고싶어까지...한여름밤에 잘 어울리는 담백하고 서늘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세번째는...소속사가 무려 SM...소녀시대와 엑소와 같은 소속사라고 스스로 늘 자랑하시는 추가열씨~
크고 작은 공연장에서 자주 보는 가수인데 항상 여리여리하신 감성이 한결같으신 가수인것 같아요.
홍시.나 같은건 없는건가요.동백아가씨.안동역에서.소풍같은 인생까지...5곡이나 불러주셨어요.
저는 어제 이분의 무대보다 더 흥미롭고 감동스러웠던게 제 뒷줄에 앉으셨던 60대후반의 아저씨였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 다 따라부르시고 박수도 제일 많이 치시고 공연에 진심으로 빠져 즐기시는게 보였어요.
마지못해 (?) 따라 오신게 아니라 스스로 즐기고 싶어서 오신게 분명한 그분으로 인해
저도 더 열심히 박수치고 고함지르고 점프점프도 했답니다.
자리만 차지하고 앉아 팔짱끼고 얼마나 잘하나 두고보자.하는 자세로 구경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진짜 이런분들이 음악회의 가장 소중한 관객이라고 생각해요.
4번째 무대는 음악방송무대가 처음이라는 인디밴드그룹 민트그레이의 공연이었어요.
홍대에서 여자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다고...인디밴드음악을 좋아하는 어떤분 블로그에서 봤어요.
공연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건천휴게소에서 열심히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길래 \"오늘 공연 잘 봤어요\"라고
말하니 4명이 동시에 벌떡 일어나 배꼽인사를 하던...참한 총각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번째 공연은...어제 많은 남자분들이 진짜진짜 열광하던...^^
지지난주 불후의 명곡에 나와 구두를 딱~벗어 던지는 멋진 무대로 미지의 세계를 불러 우승하신 서문탁씨~
어제 제 옆에 남자분은 돌고래가 포효하는 듯한 굉장한 소리와 거대한(?)몸짓으로 즐기시더라구요.
첫곡부터 어찌나 강렬한지...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 으로 시작해서
락발라드 버전의 등대지기.불후의 명곡에서 부른 불놀이야와 미지의 세계...
마지막곡으로 사미인곡까지...모두가 불이나게 뜨거운데 속은 시원하다는걸 온몸과 마음으로 느낀 무대였어요.
역시~공연은 락이었습니다.^^
오후 4시40분에 도착해서 뜨거운 땡볕에서 같이 생고생해준 친구가 있어 행복했고
좋아하는 음악과 공연 마음껏 즐기도록 땀으로 준비해준 모든 스텝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8월 청송고택음악회는 한결 시원하고 여유로운 날씨가 되리라 믿으며
행복이나 자기만족은 거창하거나 멀리있거나 대단한것이 아니라는걸 ...새삼 또 느낀 하루였습니다.
8월 청송에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