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아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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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2 14:40
뽀얀 피부의 아들이 요즘 들어 여드름이 많이 난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나가는 말로
\"아들, 엄마가 얼굴 팩이라도 해줄까?\" 물었더니 무뚝뚝한 아들이 제 예상과는 달리
\"네, 해주세요 엄마\" 라고 합니다. 거실에 베개를 베고 누운 아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언제 이렇게 자랐나 싶어요.
농한 여드름을 화장수로 닦아내고, 클렌징을 하고 나니 어느덧 여드름투성이인 아들의 얼굴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그날 후로 저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는 아이의 피부를 돌보며. 사춘기 아들의 눈과 코와 입...이렇게 얼굴을 마음껏 보고 있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이고 저 역시 그런 시절을 겪고 보니 말수가 줄어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올해는 아이의 마음을 더 이해하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그런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며칠 후면 사랑하는 우리 아들의 열다섯 번째 생일입니다. 크게 어긋나지 않고 바르게 성장해주고 있는 착한 아들이기에 엄마로서 너무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어요. 고학년이 될수록 더 힘들 수 있겠지만 지치지 말고 더 많이 배우고, 느끼고,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어기보다 어딘가에 - 하림
바람이 불어오는 곳 - 제이레빗
으라차차 - 럼블피쉬
\"아들, 엄마가 얼굴 팩이라도 해줄까?\" 물었더니 무뚝뚝한 아들이 제 예상과는 달리
\"네, 해주세요 엄마\" 라고 합니다. 거실에 베개를 베고 누운 아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언제 이렇게 자랐나 싶어요.
농한 여드름을 화장수로 닦아내고, 클렌징을 하고 나니 어느덧 여드름투성이인 아들의 얼굴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그날 후로 저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는 아이의 피부를 돌보며. 사춘기 아들의 눈과 코와 입...이렇게 얼굴을 마음껏 보고 있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이고 저 역시 그런 시절을 겪고 보니 말수가 줄어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올해는 아이의 마음을 더 이해하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그런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며칠 후면 사랑하는 우리 아들의 열다섯 번째 생일입니다. 크게 어긋나지 않고 바르게 성장해주고 있는 착한 아들이기에 엄마로서 너무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어요. 고학년이 될수록 더 힘들 수 있겠지만 지치지 말고 더 많이 배우고, 느끼고,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어기보다 어딘가에 - 하림
바람이 불어오는 곳 - 제이레빗
으라차차 - 럼블피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