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 생일선물
- 이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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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8 21:38
“누나 데리러 가자~!”
방과후 수업 마치는 딸아이를 데리러, 7살 아들과 함께 초등학교 앞으로 갔다.
집으로 향하다가, 큰코모 생일선물을 사야 한다며 아이들이 문구점으로 발길을 돌렸다.
가족들 생일 때마다 모아둔 용돈으로 볼펜, 양말 등 생일 선물을 준비했었다.
오늘은 용돈을 미처 준비해오지 못해서 아빠한테 빌려서 사기로 했다.
큰 아이는 볼펜 앞에서 어떤걸 살까 고민을 하는데, 둘째는 장난감 코너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왜 거기 있어? 큰고모는 장난감 안좋아할걸??”이라며 놀려도 자리를 떠날줄 몰랐다.
“난 여기가 좋아!”라며 요즘 흠뻑 빠져있는 장수풍뎅이 모형 장난감에 시선을 뺏겨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사라고 허락을 해 주었다.
집에 돌아와서도 “그건 생일선물이니까, 미리 뜯으면 안돼~!”라고 하니, 포장을 뜯지는 못하면서, 또 시선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하는 모양이 너무 순진하고 귀여워, “그럼, 어떤 건가 열어만 보고 다시 넣어두자”라며 포장을 뜯어주자, 어찌나 좋아하던지.
큰고모 생일날, 장수풍뎅이 선물을 건네주면서도 못내 고개를 돌리지 못했다.
“큰고모! 내가 조금만 가지고 놀아도 돼요?”라며, 간절한 소망을 비추자,
큰고모가 “종이가 실컷 가지고 놀고, 나중에 나중에 주면 돼. 알겠지”라고 하자,
얼굴 한가득 웃음을 지으며, 장수풍뎅이를 들고 가 버렸다.
7살 아이의 순진함에 가족 모두 한바탕 웃었다.
정동원, 임영웅 - 천개의 바람이 되어
부활 – 생각이 나
버즈 -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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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향하다가, 큰코모 생일선물을 사야 한다며 아이들이 문구점으로 발길을 돌렸다.
가족들 생일 때마다 모아둔 용돈으로 볼펜, 양말 등 생일 선물을 준비했었다.
오늘은 용돈을 미처 준비해오지 못해서 아빠한테 빌려서 사기로 했다.
큰 아이는 볼펜 앞에서 어떤걸 살까 고민을 하는데, 둘째는 장난감 코너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왜 거기 있어? 큰고모는 장난감 안좋아할걸??”이라며 놀려도 자리를 떠날줄 몰랐다.
“난 여기가 좋아!”라며 요즘 흠뻑 빠져있는 장수풍뎅이 모형 장난감에 시선을 뺏겨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사라고 허락을 해 주었다.
집에 돌아와서도 “그건 생일선물이니까, 미리 뜯으면 안돼~!”라고 하니, 포장을 뜯지는 못하면서, 또 시선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하는 모양이 너무 순진하고 귀여워, “그럼, 어떤 건가 열어만 보고 다시 넣어두자”라며 포장을 뜯어주자, 어찌나 좋아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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