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어요.

  • 한상희
  • 0
  • 1,131
  • 글주소 복사
  • 2007-11-18 10:09
오빠안녕하세요..^^
전 지금 스물세살을 바라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공부를 하기위해서 휴학을 한지도 5개월에 접어들고 있어요.
처음 생각과는 달리 공부도 잘 되지않고, 자꾸 생각했던 대로 일이 풀리지않으니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과 어떠한 일을 시작할 때 두려움이 생긱게 되어 쉽게 시작을 하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딜레마에 빠져있는 삶이 하루, 이틀 계속 이어지다 언젠지도 모르게 활기가 없어진 생활이 지속되었어요. 그러던 찰나 어제 저녁에 아주 간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어요.
그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전 제 고민을 털어놓았고, 그 친구는 상담 겸 자신의 생각을 많이 풀어놓았죠.. 헌데, 그 친구의 그 마인드는 제가 고등학교 때 가지고 있던 마인드지 뭐겠어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괜찮아\' 라며 넘길 수 있는 여유로움, 그리고 힘의 원천이 되는 긍정적인 마인드..
그 친구를 보며 \'아.. 내가 참.. 많이 변했구나., 예전의 그 긍적적인 마인드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그 자신감은 다 어디간걸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엔 한결같던 제 모습이 싫어 변하고싶었는데, 이젠 저도 모르는 사이에 변해버린 저 자신을 다시 되찾고 싶어요. 얘기를 나눴을 뿐인데도 저에겐 너무 큰 힘이 되었어요.
다시 계획을 세우고, 활기찬 하루하루,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되찾을 것 같아요. 바로는 힘들겠지만 해보려구요.. ^^
그 친구이름이 윤진이에요. 십자수를 놓으며 라디오듣는걸 즐긴다고 해요. 지금쯤 십자수를 놓고있겠죠? ^^ 이 라디오를 들을리라 생각하고.. 꼭 얘기해주세요. 윤진아, 너무 고맙다.. 예전에 잊어버렸던 나를 다시 찾게된것 같다. 고마워 ^ㅡ^ 지금 하는 것 모두모두 잘 되고, 나도 열심히하고, 우리 오래오래 할머니될때까지 친구하는거알지? ^^ 알라뷰 땡큐.
그 친구와 공연함께 보러가고싶어요.^^
Sweet Sorrow 사랑한단말이야 신청할게요. 노래가 너무 좋아요. ^^